20221106_스타다큐 마이웨이_319회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 11살 트로트 신동 김태연의 어려웠던 가정 형편이 공개된다.

6일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김태연의 일상을 조명한다.

김태연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김태연의 어머니는 부모님의 반대로 국악인의 꿈을 접은 뒤, 용과 빛나는 청사과가 나오는 특별한 태몽을 꾸고 김태연을출산했다.

예인(藝人)의 피가 대대로 내려오는 외가댁의 재능을 물려받은 김태연은 4살에 판소리를 시작해 2019년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초등부’에서 대상을 받은 ‘국악신동’이다. 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탓에 ‘미스트롯2’ 경연 당시, 단돈 만 원 한 장 없이 차비만 겨우 들고 전북 부안에서 서울을 오가는 일정을 소화했다.

김태연의 어머니는 “태연이가 ‘바람길’을 부르는데, 지금까지 힘들게 보내온 우리 이야기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결국 어머니의 지극한 뒷바라지로 김태연은 지난해 방송된 ‘미스트롯2’에서 ‘최종 4위’에 오르며 ‘국악 신동’에서 ‘트롯 신동’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방송에서는 ‘미스트롯2’의 트롯바비 홍지윤과 ‘트롯계의 샤라포바’ 별사랑이 등장해 김태연의 무대 뒤 ‘찐’ 모습을 폭로한다.

김태연의 ‘제2의 친엄마’로 통하는 별사랑은 경연 당시 김태연의 시끄러움에 정을 주지 않았지만, 무대 위 모습을 보고 “‘진짜’가 저기 있었구나‘ 인정했다”고 말한다. 홍지윤은 “태연이의 최고 무대는 ’바람길‘이라고 생각한다. ’바람길‘ 신혜진 작사가님이 좋은 노래가 히트가 안 되니까 항상 아쉬웠었는데, (태연이 무대 후) 엄청난 희열을 느끼셨다고 들었다”고 칭찬했다.

이밖에도 방송에서는 김태연, 안율, 김유하 등 삼남매들의 이야기 등도 공개된다. 방송은 6일 오후 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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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