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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가 자신에게 신장을 기증해준 친구를 손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셀레나 고메즈(30)가 가장 친한 친구이자 신장 기증자인 프란시아 라이사(34)와 결별한 것으로 보이며, 주말 동안 균열이 소셜미디어로 번졌다”라고 보도했다.
프란시아 라이사는 셀레나 고메즈가 루푸스로 투병 중이던 2017년 신장을 기증해 화제를 모았다. 둘은 10년 넘도록 서로를 자매라 부를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다.
고메즈가 앓던 루푸스는 신체가 자신에 대한 항체를 만들고 공격하기 시작하는 만성 자가 면역 질환 중 하나로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로도 불린다. 이 병은 피로, 관절통 및 근육통, 발진과 우울증, 심장병, 신장 염증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메즈는 최근 공개된 다큐멘터리 ‘My Mind & Me(마이 마인드 앤 미)’에서 건강 상태를 자세히 설명했으나, 친구이자 장기 기증자인 라이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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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명 음악잡지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테일러 스위프트가 업계에서 유일한 유명인 친구”라고 발언했다.
라이사는 고메즈의 인터뷰에 대해 “흥미롭다”며 소셜미디어에서 고메즈를 언팔로우했다. 고메즈는 이에 “내가 아는 모든 사람을 언급하지 않아서 미안”이라는 반응을 보여 라이사를 비꼰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는 중이다.
한편, 고메즈는 신장 이식 수술 후 1년 만에 건강 관리에 신경 쓰지 않고 술을 가까이 해 라이사와 불화설이 퍼지기도 했다.
라이사는 지난해 고메즈의 생일에 참석해 불화설을 불식시키는가 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둘은 다시 불화설에 휩싸였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