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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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출처 | SBS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가수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이 유명 디자이너 지춘희 컬렉션 무대에 서며 모델로 데뷔했다.

7일 방송된 SBS‘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서하얀이 패션쇼 무대에 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하얀은 함께 출연하는 톱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의 일대일 특강을 들으며 워킹 연습에 돌입했다.

텅빈 연습실에서 서하얀이 긴장 속에 워킹을 선보이자 이현이는 매의 눈으로 지켜본 뒤 “알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미소를 짓더니 “1일차의 풋풋함이 느껴졌어”라고 말했다.

이현이는 “모델은 무대에 서면 포스가 있어야 한다. 얼굴이 좌우로 갸웃갸웃 하면 안 된다”면서 책을 올리고 걷는 것을 추천했다.

그는 “얼굴이 까딱까딱하면 옷이 안 보인다. 그래서 옷만 보이게 걸어야 한다”라며 책을 올리고 고개는 고정한 채 여유롭게 걸어나갔다.

이어 “상하체가 같이 가면 안 된다. 살짝 여유있게, 상체가 게을러야 한다. 조금 더 여유를 보이려면 팔을 쓰면 돼”라며 상체가 좀 더 천천히 움직이는 농익은 워킹을 선보였다.

팔을 쉽게 쓰지 못하는 서햐얀에게 자신감을 뿜뿜 심어준 이현이의 코칭에 서하얀은 한층 자연스런 워킹을 선보였다.

이어 지춘희쇼 무대 리허설이 진행됐다. 카리스마 넘치는 지춘희의 모습에 서하얀은 잔뜩 긴장했고, 워킹도 버벅거렸다.

지춘희는 서늘한 목소리로 “디자이너가 소매 걷으라고 했는데 듣는 사람이 없어”라며 직접 모델의 소매를 접었고, 서하얀은 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동그래졌다.

이런 가운데 떨고있을 아내를 위해 임창정은 촬영장에 직접 커피차를 갖고 등장해 환호를 샀다. 임창정 커피차 앞에 구척장신 손님들이 모여들자 임창정은 금세 가려져 폭소를 자아냈다.

남편의 등장에 놀라고 당황해 얼굴이 빨개졌던 서하얀은 긴장이 풀린듯 미소지었고 “너무 든든하더라”면서 남편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여기서 더해 임창정은 즉석에서 노래까지 부르고는 “우리 서하얀 잘 부탁합니다”라고 인사해 부러움을 샀다.

마침내 지춘희쇼의 막이 오른 가운데, 서하얀의 데뷔 무대가 펼쳐졌다. 관객석에 앉은 임창정은 망원경을 들고 아들보다 더 흥분한 모습으로 열광했다.

서하얀은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멋지게 무대를 소화했다. 특히 가느다란 몸매를 드러내는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당당한 워킹을 하는 모습에 임창정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서하얀에 이어 톱모델 이현이가 당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해 ‘역시는 역시’라는 걸 보여줬고, 임창정 옆에 앉아있던 팔불출 남편 홍성기도 흐뭇한 모습으로 이를 지켜봤다.

‘모델 남편’ 홍성기의 설명 속에 피날레 무대가 펼쳐졌고, 이현이와 서하얀이 나란히 워킹하며 찬사를 받았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