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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
“케이팝의 핵심 가치는 도전, 열정, 꿈이다. ‘마마 어워즈’가 함께하는 시간동안 선한 영향력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CJ ENM센터에서 ‘2022 마마 어워즈’(2022 MAMA AWARDS)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영대 평론가, 김현수 음악 콘첸트 본부장, 윤신혜 CP, 이선형 팀장이 참석했다.
‘2022 마마 어워즈’는 약 4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11월 29, 30일 양일간 개최되며, 동시에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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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은 지난 1999년 엠넷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2009년 국내 시상식 최초로 아시아 음악 시상식을 선언하며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osic Awards)로 새롭게 시작했다. 이후 현재까지 13년간 헤리티지를 구축해오며 국내 대표 시상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2022 마마 어워즈’에 대해 김 본부장은 “명실상부한 ‘마마 어워즈’로 새롭게 출발한다. 새로운 시작과 함께 트로피도 변화한다”며 “‘하이퍼큐브’는 아티스트와 팬이 무한으로 연결되어 나아가는 모습을 빛으로 묘사해서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다.
이번 ‘마마 어워즈’의 슬로건은 ‘위 아 케이팝’(We Are K-POP)이다. 김 본부장은 “케이팝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아이코닉한 순간을 만들어 간다”며 “케이팝은 전 세계의 일상이 됐다”며 “23년간 마마가 최초로 시도한 도전들이 그 밑거름이 됐다고 자부한다. 그 위상과 함께 보다 더 글로벌로 확장하고 진화하는 유일무이한 시상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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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마마 어워즈’는 화려한 라인업으로도 화제를 불러 모았다. 윤 CP는 “공개된 라인업이 마마 어워즈의 끝이 아니다”라며 “‘마마 어워즈’에 설 또 한 명의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다. 방탄소년단에서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내고 국내외 극찬 받았다. 그런 제이홉의 솔로 무대가 방송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마마에서의 방탄소년단의 무대는 늘 레전드를 남겼다. 솔로 무대로는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는데 역사에 남을 무대를 위해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제이홉은 올해 방탄소년단에서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내고 활약했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그가 무대에서 갖는 에너지와 긍정적인 메시지들이 올해 마마와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제이홉의 솔로 무대를 마마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데에 있어서 책임감을 느끼고 준비 중이다.”
이번 마마 어워즈에선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여자)아이들과 혼성 밴드 그룹 자우림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비롯해 4세대 대표 아이돌로 자리 잡은 아이브, 케플러,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까지 총 다섯 그룹의 무대 등 다양한 무대들이 계획되어 있다.
윤 CP는 “‘스물하나 스물다섯’으로 역주행하며 큰 사랑을 받는 밴드 자우림과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여자)아이들이 만나서 무대를 통해 청춘들에게 메시지는 전할 예정”이라며 “(아이브, 케플러,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 한꺼번에 무대에 오른다. 길이길이 다시 찾아볼 역사적인 무대가 되지 않을까”고 귀띔했다.
그와 함께 올해 ‘마마 어워즈’를 함께할 호스트도 공개됐다. 29일엔 가수 전소미가, 30일에는 배우 박보검이 호스트로 함께한다. 윤 CP는 “호스트는 MC가 아닌 ‘마마 어워즈’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존재”라며 “자유분방하면서도 당당한 애티튜드를 가진 전소미가 마마와 만났을 때 생길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 또 3년 연속 마마의 역사를 함께 해온 박보검이 30일 호스트의 주인공이다. 신뢰감있는 보이스와 모습으로 전할 클로징 멘트는 듣다 보면 음악으로 하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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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어워즈’는 시상식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마마 어워즈’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무대를 비롯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의 모여 음악으로 하나 되는 소통의 장을 만들며 케이팝의 힘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영대 평론가는 “마마 어워즈는 단순 시상식이 아니다. 마마는 매번 갱신되는 레전드 무대들, 그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내고 있다. 케이팝을 접하기 어려운 해외 팬들에게 굉장한 가치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팝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워나가는 데에 있어 ‘마마’가 함께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윤 CP는 이번 ‘마마 어워즈’만의 차별점에 대해 “역시 무대가 아닌가 싶다. ‘마마 어워즈’만의 아이코닉한 신을 만들고 있다”며 “역대 마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가 계속돼서 회자되고 있다. 저희도 ‘이게 될까?’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마마니까 해봐야지, 할 수 있어’라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테크 앤 아트 팀에서도 매번 새로운 무대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티스트들 역시 마마에서는 남다른 무대를 보여줘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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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 기준 역시 공평하고 균형 잡힐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심사와 시상을 진행하고 있는 이 팀장은 “아티스트 참가 여부와 상관없이 심사를 진행한다. 공정한 프로세스로 권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트위터 회사 내부 문제로 생긴 투표 문제에 대해 “트위터상으로 진행된 투표는 포함되지 않는다. 기간 내에 투표 데이터를 받아서 심사를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러기 어려울 거로 생각했다.”며 “안정적으로 본 투표가 진행되기 어려울 거로 생각해 트위터 투표는 최종적으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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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