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_제64회 그래미 어워드 레드카펫_단체(1)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그라모폰(그래미 트로피)을 향한 방탄소년단의 도전은 계속된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 어워드에 3년 연속 후보로 오르며 K팝‘최초’의 역사를 다시 썼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가 15일(이하 현지시각) 발표한 ‘제65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후보명단에서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0년 ‘다이너마이트’, 지난해 ‘버터’에 이어 3년 연속 해당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마이 유니버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팬덤을 자랑하는 방탄소년단과 21세기 가장 성공한 록밴드로 꼽히는 콜드플레이의 협업곡으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이 곡은 발매 직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고, 미국과 영국 양대 차트에 장기 진입하며 선전 중이다.

아울러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에 발매한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의 타이틀곡 ‘옛 투 컴(The Most Beautiful Moment)’(Yet To Come)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도 지명됐다. ‘옛투컴’ 뮤직비디오는 공개 10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억 건을 넘기는 등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이름으로 그래미 어워드 2개 부문 후보로 지명된데 이어 ‘마이 유니버스’가 수록된 콜드플레이의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가 본상 부문(제너럴 필즈)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부문에 후보로 오르면서 이 부문에도 노미네이트됐다.

K팝 가수가 그래미 어워드의 본상 부문 후보로 지명된 것 또한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그래미 어워드는 지난해 ‘올해의 앨범’ 부문의 경우 앨범에 참여한 피처링 아티스트, 송라이터, 프로듀서, 엔지니어도 후보 지명(Nomination)을 받은 것으로 보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콜드플레이 외 ‘마이 유니버스’ 피처링과 작사에 참여한 방탄소년단 역시 ‘올해의 앨범’ 후보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만약 이 앨범이 ‘올해의 앨범’ 상을 받게 될 경우 방탄소년단도 공동으로 수상하게 된다.

다만 그래미 어워드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방탄소년단이 2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고 명시했다 뒤늦게 ‘2개 부문’이라는 단어를 수정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수년간 미국 3대 음악시상식인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를 휩쓸었다. ‘아메리칸 뮤직어워드’는 K팝 가수 최초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하며 그래미 고지만 남겨놓은 상태다.

멤버들도 그간 그래미 수상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멤버 슈가는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그래미 수상이) 쉽지는 않겠지만 뛰어넘을 장벽이 있고,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옛 투 컴’과 함께 저희가 참여한 곡인 ‘마이 유니버스’도 그래미 후보로 선정돼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65회 그래미 어워드는 2023년 2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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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