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1일 카타르 도하 국립컨벤션센터(QNCC) 메인미디어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 12. 1.도하(카타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박준범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관련한) 그 질문은 포르투갈 기자회견이 기다리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일 밤 12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 맞대결을 치른다. 경기 하루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과 함께 수비수 김영권(울산 현대)가 함께 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출신이다. 2002 한일 대회 당시에는 대표팀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과거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때문에 벤투 감독이 경기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는 포르투갈 매체의 관심이 컸다. 포르투갈과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호날두를 막을 방법에 대한 질문에 벤투 감독은 꽤나 자세하게 대답했다. 하지만 한 포르투갈 기자가 “호날두가 나이가 많은데, 이번 대회에서 어떤 활약과 성적을 낼 것이라고 보는지”라는 질문을 하자 벤투 감독은 단호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단호하게 “지금 기자회견이 끝나면, 포르투갈 기자회견이 있다. (호날두와 관련한) 그 질문은 그때 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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