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황희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턴 소속 황희찬. 출처 | wolves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장장 12년만에 월드컵 16강행을 결정지은 천금같은 역전골의 주인공 황희찬(26·울버햄턴)이 ‘찢어진 패딩’ 사건을 해명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전을 마치고 한국에 머물렀던 황희찬은 지난 1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소속팀 울버햄턴이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스페인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이날 공항에는 황희찬을 실물 영접하려는 수많은 팬들이 찾아왔고, 황희찬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선물을 받는 등 팬서비스를 했다.

당시 황희찬은 검정 패딩 점퍼 차림이었는데, 나중에 출국장에서는 진회색 반팔티 차림이었다.

황희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턴 소속 황희찬. 출처 | 황희찬 채널

이때문에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황희찬이 몰려드는 극성팬들 때문에 패딩이 찢어져 옷을 벗고 들어갔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소녀팬들 때문에 옷이 찢어졌는데 황희찬 선수가 좋게 넘어갔다” “현장에 보디가드 등이 많아 그렇게 까지 선수에게 밀접 접촉할 수가 없었다” “옷이 찢어진게 아니면 그 날씨에 반팔이 말이 되냐” 등 의견이 분분했다.

즉각 황희찬의 소속사에서 관련 루머에 대해 “황희찬의 옷은 찢기지 않았다”고 해명했고, 스페인에 도착한 황희찬도 13일 재차 자신의 채널을 통해 “패딩 찢어진 거 아닙니다”라는 글로 팬들을 옹호했다.

한편 울버햄턴은 “돌아온 한국의 월드컵 영웅”이라는 소개와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동료들과 훈련을 받고있는 황희찬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