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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영국인 여성과 교제를 인정한 배우 송중기가 한때 해외 진출 모색을 위해 오디션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가에서는 이 역시 영국인 연인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27일 방송가에 따르면 송중기는 tvN 드라마 ‘빈센조’(2021) 촬영을 마친 뒤 영국 BBC 드라마의 오디션을 준비했다.
당시 상황을 잘 아는 한 방송관계자는 “당시만 해도 한국 배우들의 해외 진출이 물꼬를 트던 시기였다. 때문에 명민한 송중기가 자력으로 해외 작품에 출연하기 위해 오디션을 준비하는 줄 알았다”며 “이제와 생각해보니 영국인 여자친구의 영향을 받은 것 아닌가 싶다”고 귀띔했다.
소속사 하이지음 엔터테인먼트는 송중기가 교제 중인 여성이 있다는 것 외에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송중기 씨가 교제 중인 여성의 국적, 나이, 직업 등에 대해서는 알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송중기는 지난 26일 영국 국적의 여성과 교제 중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7일 싱가포르 리조트 월드 센토사 콜로세움에서 열린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미디어 콘퍼런스에 여자친구과 동행하며 드라마 관계자들에게 해당 여성을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소개하는 등 스스럼없는 모습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송중기가 지난 9월 송중기가 ‘2022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 tvN 드라마 ‘빈센조’로 대상을 수상할 당시 “사랑하는 우리 케이티, 날라, 마야, 안테스. 너무나 소중하게 생각해준 친구들까지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힌데 착안, 이 여성을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날라는 송중기의 반려견이고 마야와 안테스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반려견 이름으로 알려졌다.
사운더스는 이탈리아 보코니대를 졸업한 뒤 배우로 활동했고, 지금은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누리꾼들은 송중기가 ‘빈센조’ 촬영 전 이태리어를 배운 점에 착안, 외국어 과외선생님으로 만났다 사랑에 빠진 것이라는 추측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다는 목격담까지 등장하면서 임신설과 결혼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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