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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최근 출산한 김수민 전 아나운서가 후유증을 털어놨다.
지난 1일 김수민의 유튜브 채널인 ‘수망구’에는 ‘[ep.7] 출산 vlog 2/2 | 제왕절개 후유증 | 2022 마지막 브이로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수민은 “제왕절개 후 이튿날부터 두통이 심해졌다”며 “셋째 날 아침부터는 앉아서 밥을 못 먹겠을 정도로 후유증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침대에 살짝 보인 발은 압박 스타킹을 했음에도 퉁퉁 부어있는 모습이었다. 그런 발을 보며 속상한지 김수민은 “이게 나아진 거라니..”라며 한숨 섞인 목소리로 얘기했다.
하루에 3번 있다는 아이 면회를 다녀온 김수민은 침대에서 “나는 3일차인데 왜 안 괜찮냐”며 “사람들은 3일차부터 남편 없이 할 수 있다는데”라며 털어놨다. 덧붙여 그는 “뒤늦게 왜 아프지. 어제 햄버거 몰래 먹지 말걸 그랬다”고 귀여운 투정도 부렸다.
다음날 제왕절개 넷째 날이 되었다. 김수민은 새벽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보고 있었다. 축구를 보던 와중 그는 “SBS에서도 축구 하나? 성재 선배가 아니구나. 그럼 안정환 해설 위원거 볼게”라며 전 직장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아침이 되었는데도 김수민은 두통이 더 심해졌고 결국 마취과 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했다. 하반신 마취 부작용으로 뇌척수액이 계속 빠져나가 뇌척수액압이 낮아져 두통이 생긴 거라고.
척추에 피를 넣는 ‘블러드 패치’ 시술을 하게 된 김수민은 결국 눈물을 터트렸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제왕 4일차인데도 아직 회복이 안 끝났다는 게 서럽더라. 갑자기 오열했다”며 눈물을 닦았다.
시술 이후 금세 괜찮아진 김수민은 성큼성큼 계단을 오를 수 있을 정도로 말끔해졌고 곧이어 퇴원했다. merry061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