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반떼 모데나 S
마세라티 르반떼 모데나 S.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마세라티 르반떼 모데나 S.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마세라티는 르반떼를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 럭셔리를 추구하는 SUV라고 표현한다. 그런 르반떼에 모데나 S가 붙는다면 레이싱카의 DNA를 간직한, 현대 전동화 흐름에 맞춰 브랜드의 혁신을 담은 모델이다.

마세라티 르반떼 모데나 S.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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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반떼 모데나 S의 전장은 5020㎜, 전폭은 1970㎜, 전고는 1695㎜, 축거는 3004㎜다. 그란스포츠 바디킷을 바탕으로 한 르반떼 모데나 SK는 프론트 그릴과 분리형 헤드라이트가 멋드러진다. 측면에는 스포티한 21인치 휠과 스포크 사이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빨간 브레이크 캘리퍼가 시선을 사로잡고, ‘모데나 S’ 레터링이 펜더 위에 새겨져 정체성을 드러낸다. C 필러에는 검은색 마세라티 로고가 들어갔다. 클리어 타입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큼지막한 리어 스포일러, 듀얼 타입의 트윈 머플러 팁이 고성능 모델임을 강조하고 있다.

마세라티 르반떼 모데나 S.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실내는 마세라티 로고가 들어간 스티어링 휠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센터 터널 부분에 큼직한 카본파이버 패널이 스포트한 느낌을 준다. 중앙 디스플레이는 8.4인치 디스플레이를그래도 유지했다. 디스플레이 하단의 스크린 배경에는 마세라티라는 이름이 나타난다. 내비게이션은 애플카플레이·안드로이드오토를 연결해 쓰는 게 편했다. 계기판은 아날로그 형이다. 7인치 TFT 디스플레이 양 사이드에 대형 타코미터와 속도계가 위치해있다. 눈부심 방지 기능의 플랫 글래스 커버로 교체돼 보기 좋았다.

공간은 여유롭다. 루프라인이 날렵하지만, 2열 역시 헤드룸과 레그룸이 넉넉한 편이다. 시트 구성이나 연출, 마감 등 2열도 고급스럽다. 적재 공간도 SUV 답게 충분하다. 2열 시트 폴딩도 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적재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마세라티 르반떼 모데나 S.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르반떼 모데나 S는 V6 3.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8단 자동 변속기와 함께 최고 출력 430마력, 최대 토크 59.65㎏·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2초면 도달한다. 가속 페달을 밟을 때마다 치고 나가는 힘을 느낄 수 있다. 예전 모델들에 비해 배기음이 작아진 것 같아 아쉽다면 센터에 위치한 스포츠 모드 버튼을 누르면 된다. 만족스러운 고속주행 퍼포먼스와 함께 울부지는 엔진음, 배기음 덕분에 가슴 떨림을 느낄 수 있다. 향상된 출력과 함께 주행질감 등 감각적인 만족도도 향상됐다. 다만 복합 연비는 7㎞/ℓ다. 고성능 퍼포먼스 모델인 만큼 연비 효율성은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한다.

르반떼 모데나 S의 가격은 1억8000만원대로 2억원에 육박한다. 하지만 패밀리카로 충분한 SUV이면서 마세라티 특유의 고성능 퍼포먼스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맞춤옷과 같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