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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오른쪽).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신진호의 대체자는 김종우로 낙점됐다.

이적시장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포항 스틸러스는 인천 유나이티드로 떠난 신진호의 빈자리를 미드필더 김종우로 채운다. 세부조건 조율과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는 20일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남은 이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포항의 전지훈련지인 베트남 하노이로 합류할 전망이다. 포항이 이적시 발동되는 바이아웃을 김종우 소속팀 광주FC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은 지난시즌 주장이자 MVP급 활약을 펼친 신진호를 인천으로 떠나 보냈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나지는 않았지만 신진호는 19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태국 치앙마이로 넘어가 인천 훈련에 합류한다. 큰 타격이다. 포항은 이미 2000년생 미드필더 이수빈을 전북 현대로 떠나 보냈다.

오베르단과 이승모가 있지만, 무게감은 확실히 떨어진다. 특히나 신진호의 장점이었던 좌우 전환 패스를 해줄 선수가 마땅치 않았다. 포항은 신진호와 계약이 난항을 겪자, 그가 떠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체자를 물색해왔다. 그 대체자는 김종우였다. 김종우는 활동량은 물론 패스에도 능해 중원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자원이다.

수원 삼성에 5시즌동안 있었던 김종우는 지난 2021시즌 광주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시즌엔 이 감독이 부임한 후 부침을 겪기도 했으나 이내 적응을 마치고 팀에 녹아들었다. 22경기에서 3골1도움을 올렸다. 김종우는 그렇게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포항은 생각보다 빠르게 신진호의 대체자를 구하면서 새 시즌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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