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핸드볼 대표팀.  출처 | 국제핸드볼연맹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대한민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제28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선수권대회 순위결정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한국은 20일(현지시간) 폴란드 프워츠크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25~32위 결정전(프레지던츠컵) 조별리그 1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34-23으로 완승을 거뒀다. 프레지던츠컵 2연승을 거둔 한국은 조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32개 나라가 출전, 1차 조별리그 각 조 최하위가 모여 25~32위전에 해당하는 프레지던츠컵을 치른다. 앞서 한국은 헝가리, 포르투갈, 아이슬란드 등 유럽 국가들에 3연패를 당해 프레지던츠컵으로 밀렸다. 그러나 프레지던츠컵에서 우루과이를 37-30으로 꺾었고, 이날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제압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선 장동현(SK)이 11골을 터뜨렸고, 골키퍼 김동욱(두산)이 세이브 14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22일 칠레와 조1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한다. 조1위가 되면 25∼26위전에 나가고, 2위일 경우 27∼28위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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