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토트넘의 해리 케인(왼쪽). 지난 23일(현지시간) 풀럼과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때다. 그는 이날 결승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해리 케인(30·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위해 1억파운드(1500억여원)를 제시해야 한다.”

축구 전문가이자 칼럼니스트인 폴 머슨이 이렇게 주장했다고 2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보도했다.

폴 머슨은 “맨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할 기회를 가지기를 원한다면, 가능한 빨리 케인과 계약을 해야 한다”며 “내가 맨유라면, 내일 케인에 1억파운드를 지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인의 토트넘과의 계약은 다음 시즌 말까지로 아직 18개월이나 남아 있다.

폴 머슨은 “케인은 개인기록을 위해 갈 것인가, 아니면 메달을 노릴 것인가? 나는 그가 토트넘에서 어떤 우승도 하지 못하는 것을 본다. 그는 지미 그리브스의 득점기록을 깰 것이며, 이는 경이로운 위업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앨런 시어러의 프리미어리그 기록을 깰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케인은 현재 구단 ‘레전드’ 지미 그리브스와 함께 토트넘의 공식경기 최다골(266골)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폴 머슨은 “케인은 세계 최고의 센터포워드”라며 “맨유는 안토니를 위해 8000만파운드를 지불했다. 안토니는 케인이 맨유에서 한 시즌 넣는 만큼의 골을 10년 동안에도 넣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케인은 페이스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37세까지 뛸 수 있다. 그는 두뇌를 가지고 있다. 짧게 와서 패스를 찾고 골을 넣을 수 있다. 그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고 극찬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