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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구보 다케후사? 바르셀로나 유스 시절부터 좋아한 선수.”
사비 에르난데스 FC바르셀로나 감독은 2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캄프 누에서 킥오프하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8강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대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구보를 언급했다.
바르셀로나 소식지인 ‘바르사 유니버설’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상대 주요 선수에 대해 코멘트하면서 구보도 포함했다. 그는 “구보는 차별화했고 강력한 선수”라며 “일대일 상황에서 강하다”고 평가했다.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 유스인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구보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위반으로 일본을 돌아가 2017년 FC도쿄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이후 2019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통해 다시 스페인에 입성했고 마요르카~비야레알~헤타페 등에서 임대로 1군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여름 레알 소사에다드로 완전 이적해 뛰고 있다. 올 시즌 라 리가에서 15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5일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팀의 결승골을 책임지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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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감독은 구보의 재능을 이전부터 알아봤다고 했다. 그는 “구보가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 있을 때부터 늘 좋아했다. 우리는 그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며 “자신감이 넘치고 최근 득점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