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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충동성이 짙은 초등학교 6학년 금쪽이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충동 조절이 어려운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둔 부모가 출연했다.
이날 금쪽이는 엄마에게 낚시터에 가자고 졸랐다. 그러나 엄마가 불가능하다고 하자 “가도 돼?”라고 거듭 물으며 폭력을 가했다.
또 엄마의 목을 조르던 금쪽이는 갑자기 창문을 열었다. 그리고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려고 했다. 이 역시 엄마에게 저지당하자 의자를 들고 위협해 우려를 안겼다.
금쪽이의 성 가치관 문제도 드러났다. 평소 태블릿 PC를 이용해 성관계 영상을 봐왔던 금쪽이는 문득 엄마에게 “생리대 사줘, 나. 나 생리해. 생리 시작됐어”라고 말했다. 이에 엄마가 “그건 여자가 하는 것”이라고 했지만, 금쪽이는 웃음을 터트렸다.
특히 엄마는 “너무 많이 알고 있다. ‘엄마, 아빠도 나 없을 때 (성관계) 해?’라고 물어보거나 지나가다 성인용품 좀 들어가서 보자고 한다”고 털어놔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나의 신체를 이해하면서 타인의 신체를 이해하고, 나의 몸을 존중하고 파악하듯 타인의 몸을 파악하고 존중하는 것이 성교육의 시작”이라며 “사춘기에 접어들 때부터는 성관계로 인해 책임져야 할 결과와 대처를 포함해서 가르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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