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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데뷔 16년차’ 샤이니 온유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14일 스포츠서울 취재에 따르면, 온유가 오는 3월 6일 새 앨범을 발매한다. 솔로 앨범으로는 약 1년 만의 컴백이다.
이번 솔로 앨범 발매에 앞서 온유는 3월 3~5일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솔로 콘서트 ‘온유 1st 콘서트 ‘오-뉴-노트’’로 팬들과 만난다. 신보 발매를 앞두고 열리는 콘서트인 만큼 온유의 다채로운 음악,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신보 무대 또한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18년 12월 ‘블루’를 타이틀곡으로 한 첫 솔로 미니앨범 ‘보이스’로 솔로 가수로서 첫발을 뗀 온유는 약 3년 4개월 만인 지난해 4월 타이틀곡 ‘다이스’가 수록된 두 번째 솔로 앨범 ‘다이스’를 발매하며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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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에서 리드보컬을 맡고 있는 온유는 따뜻하지만 담백한 음색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사랑받아왔다. 지난해 ‘마음주의보’, ‘다정한 봄에게’ 등 드라마 OST, 가수 펀치와 SM ‘스테이션(STATION)’으로 선보인 듀엣곡 ‘별 하나(Way)’, 뮤지컬 ‘태양의 노래’ 등을 통해 매력적인 보컬과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 솔로 앨범 ‘다이스’로는 발라드만 잘 부르는 가수가 아닌 청량하고 리드미컬한 곡까지도 소화 가능한 가수임을 증명해내며 그룹이 아닌 솔로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앨범으로 들려줄 다채로운 음악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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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멤버들의 활발한 솔로 활동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지난해 12월 멤버 민호가 데뷔 14년만에 첫 솔로 앨범 ‘체이스’를 발매했고, 지난 13일 키가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킬러’를 발매하고 꾸준히 솔로로서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2008년 데뷔한 샤이니는 ‘누난 너무 예뻐’, ‘링딩동’, ‘루시퍼’, ‘셜록’, ‘뷰’, ‘돈트 콜 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해냈다. 그룹 활동 뿐만 아니라 태민을 시작으로 종현, 키, 온유, 민호까지 멤버 전원이 솔로로 데뷔하며 보이그룹에게 불가피한 ‘군백기’를 현명하게 극복하기도 했다. 멤버 전원이 가수로서 솔로 앨범을 내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여기에 오는 4월 태민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며 샤이니의 완전체 컴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샤이니가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최근 지분 인수와 경영권 분쟁으로 연일 시끄럽다. 특히 하이브가 SM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SM의 색깔을 잃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많았고, 소속 아티스트들의 재계약과 복귀 여부에 대한 우려도 흘러나왔다. 그러나 SM은 보란 듯 예정됐던 아티스트들의 컴백 스케줄을 진행하며 굳건히 팬심을 붙잡고 있다. 샤이니 키, 온유에 이어 엑소 카이도 3월 솔로 앨범 발매를 예고했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