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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경기 중 그라운드에서 동료 간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4일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A 인터밀란과 삼프도리아의 22라운드 경기 중 한 장면을 주목했다.

로멜로 루카쿠와 니콜 바렐라가 서로에게 소리치는 모습이 잡혔다. 전반 40분쯤 바렐라가 루카쿠의 플레이에 대해 고함을 치자, 루카쿠는 바렐라에게 팔짱을 끼지 말라는 제스쳐와 함께 거친 욕설을 뱉었다. 이 장면은 중계 카메라에까지 잡혔다. 매체는 “이 장면을 지켜본 사람들은 친구로 유명한 둘의 말다툼에 깜짝 놀랐을 것”이라고 했다.

선발로 나란히 출전했던 그들은 후반 21일 동시에 교체됐다. 인자기 인터밀란 감독은 경기 후 두 선수의 설전에 대해 “그들의 언쟁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일이다. 발생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꼬집으면서 “그들은 휴식을 취하는 동안 함께 앉아 있었고, 좋은 친구다”라며 불화설에 대한 주장을 일축했다.

리그 2위에 매겨진 인터밀란은 이날 0-0 무승부를 거뒀다. 선두 나폴리를 쫓아야 하는 상황서, 1점밖에 수확하지 못해 나폴리(승점 59)에 15점 뒤지게 됐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