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미자가 남다른 먹방을 보여줬다.


15일 '미자네 주막'에는 '신나게 낮술한잔 때리던 중, 남편이 들이닥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밝은 대낮, 반반 족발에 소주 한 잔으로 먹방을 시작한 미자는 명란 쌈장을 보며 "남편이 명란을 너무 좋아하는데 오빠 생각이 많이 난다"며 김태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맛있는 음식에 흥이 폭발한 미자는 "족을 쳐라, 발을 쳐라"라는 남다른 이행시도 선보이며 스스로 만족했다.



출처| 미자네 주막


이어 "다른 아버지들은 월급날에 치킨을 사 오셨다. 그런데 저희 아버지는 이틀에 한 번씩 족발을 항상 사오셨다. 성우로 일하는 게 장충동 바로 옆이었는데 일 끝나고 족발에다가 소주 한잔하시고 가족들 생각이 나가지고 족발을 포장해서 오셨다. 문제는 새벽 3시마다 막 취해서 저희를 깨우셨던 기억이 났다"고 어린 시절 기억도 떠올렸다.


또 "댓글 보니까 먹는 순서가 잘못됐다는 분들이 계신다. 저는 안주를 먹고 소주를 먹는다. 댓글 봤더니 소주를 먹고 나서 안주를 먹어야 된다는 분들이 몇 분 계셨다. 도대체 뭐가 맞는 건지 (답변을) 기다린다"고 물었다.


특히 촬영을 하던 남편 김태현은 "사람들은 (미자가) 진짜 족발 뜯다가 잠들었다 그러면 거짓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너의 평소 행동을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맨날 다이어트한다고 그러고 다이어트 도시락 시켜서 한 끼에 3개씩 먹는다. 그냥 밥 먹는 데 낫다. 8주 치라고 주문하고 2주 되면 끝나는 데 무슨 다이어트냐"고 미자의 실상을 폭로했다.


이어 마지막 라면까지 나오자 촬영을 하던 김태현은 참지 못하고 카메라 앞에 난입했다. 신나게 면치기를 마친 김태현은 "자연스럽게 들어오네"라는 미자의 말에도 족발까지 몇 점 먹은 뒤 프레임 밖으로 사라졌다.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