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 하라 나노카
다음달 7일 동반 내한하는‘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왼쪽)과 스즈메 역의 하라 나노카. 사진제공|미디어캐슬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누적 관객 330만 명을 동원한 가운데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으로 한국에서도 수많은 팬을 보유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다음 달 7일 내한한다.

22일 수입사 미디어캐슬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 개봉에 맞춰 극중 스즈메 목소리 역을 맡은 하라 나노카와 함께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내한한다고 밝혔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작품은 제 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일본 장편 애니메이션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것은 2002년 황금곰상을 수상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후 21년만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의 글로벌 흥행에 이어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일본현지에서 세 작품 연속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트리플 1000만 감독이다.

한국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2007년 개봉한 ‘초속 5센티미터’를 비롯해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등 신작이 개봉할 때마다 내한해 한국 팬들을 만나곤 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동반 내한하는 하라 나노카는 2009년 아역 배우로 데뷔, 2017년 13세의 나이에 ‘오프닝 나이트’로 단독 주연을 맡았다. 1700: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그의 첫 성우도전작이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다음 달 8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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