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출처 | ㈜강라인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낭만닥터 김사부’ 강은역 작가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드라마 작가 강은경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 구호 활동 지원을 위해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 내륙 지역에 발생한 강진과 연이은 여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유명인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이번 재난으로 인해 피해를 본 이재민에 도움이 되고자 힘을 보태고 있다.

강은경 작가는 “작품을 통해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며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조속한 복구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은경 작가는 이번 기부 외에도 입양대기아동 치료비와 미혼모가 정 및 보호종료아동 자립 지원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에 동참해 왔다. 특히 ‘낭만닥터 김사부’시리즈를 통해 생명을 살리고자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의 모습을 그려냈기에, 현지에서 한 명이라도 더 구하려고 노력하는 구조대원들과 봉사원들의 모습에 누구보다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7일부터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긴급구호활동을 위한 대국민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현지 긴급구호활동을 위한 현금지원(10만 스위스프랑, 한화 약 1억 3천만 원)에 이어, 튀르키예적신월사와 협의하여 국내에 사전 비축한 구호 물품(한화 2억 4천만 원 상당) 1만 1천 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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