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외야수 권희동이 FA 계약을 맺고 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 NC 다이노스

[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NC 다이노스가 27일 FA(프리에이전트) 신분인 외야수 권희동(33)과 계약기간 1년, 최대 1억2500만원(연봉 9000만원·인센티브 3500만원)에 계약했다.

우투우타 외야수 권희동은 2013 신인 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84순위로 NC에 입단했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857경기에 출장해 645안타, 81홈런, 381타점, 타율 0.259, 출루율 0.353을 기록했다.

NC 임선남 단장은 “창단 초기부터 함께해 온 권희동 선수와 재계약을 하게 돼 기쁘다. 출루 능력과 장타력을 갖춘 우타 자원으로 외야 뎁스의 강화뿐 아니라 베테랑으로서의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희동은 “야구를 계속할 수 있어서 기쁘다.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야구를 그만두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고생이 많았던 건 사실이다. 야구를 시작하고 가장 많은 생각을 했고 야구에 대한 간절함을 크게 느꼈다. 힘들었지만 나에게 소중한 시간이었다. 기회를 주신 NC에 감사하고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FA 계약을 통해 다시 NC 유니폼을 입게 된 권희동은 오는 28일 2군에 합류한다.

이로써 이번 오프시즌 NC에서 나온 7명의 FA가 모두 계약에 성공했다. 박민우는 최대 8년 140억원에 NC에 잔류, 이재학도 최대 3년 9억원에 계약해 계속 NC 유니폼을 입는다. 이적생도 있다. 양의지는 최대 6년 152억원에 두산으로 향했고, 노진혁은 4년 50억원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원종현은 키움과 4년 2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명기는 사인(1년 1억원) 앤드 트레이드로 한화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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