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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오사카(일본)=황혜정기자] 2022년 KBO리그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수상자이자, 대표팀 유격수 오지환(33·LG)이 실책 2개를 범했다. 그것도 연이은 실책이다. 승부처에서 나온 뼈아픈 실책에 교세라돔에 탄식이 터져나왔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6일(한국시간)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일본 프로야구팀 오릭스 버펄로스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1회에 한점을 헌납한 대표팀은 2회 심기일전했지만, 승부처에서 나온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 2개로 1점을 추가 헌납했다. 이로인해 선발투수 소형준이 애초에 예정된 2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했다.
2회말 선두타자 키타 료토가 소형준에 2루타를 뽑아냈으나 소형준은 후속타자 와카스키 켄야를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1아웃 상황에서 이케다 료마의 평범한 타구를 오지환이 놓치며 아웃카운트를 추가하지 못한 채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온 야마시 타스야 역시 평범한 땅볼 타구를 쳤으나, 오지환이 제대로 잡지 못하며 3루에 있던 키타 료토가 홈을 밟아 추가점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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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이 승부처에서 연이어 2개의 실책을 저지르는 순간 교세라돔에 큰 탄식이 흘렀다. “아...”하며 모두가 한숨을 내쉬었다. 빠르게 이닝을 종료할 수 있었던 상황이지만 실책으로 인해 분위기가 급반전되자 대표팀 이강철 감독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소형준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김광현을 올렸다. 소형준은 이날 1.1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오지환이 다소 긴장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3회에 다시 유격수로 나가 남은 아웃카운트를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특히 1아웃 상황에서 자신 앞으로 굴러오는 땅볼을 잡아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더블플레이를 완성했다.
지난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랜더스 퓨처스(2군)팀과의 경기에서 2차례 호수비를 선보였고, 3타점을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둘렀던 오지환이기에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순간이다. 대표팀은 현재 3회까지 오릭스에 0-3으로 끌려가고 있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