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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엘레지의 여왕’ 심수봉의 외조카 손자 손태진이 1호 트롯맨에 올랐다.
학교폭력, 상해전과, 데이트폭행 등 각종 논란으로 최종 하차를 결정한 황영웅에 뒤를 이어 팬덤을 결집시킨 손태진은 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N ‘불타는 트롯맨’ 결승 2차전에서 최종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성악가 출신인 손태진은 지난 2017년 방송된 JTBC ‘팬텀싱어’에서 포르테 디 콰트로로 출전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이번 결과로 성악과 트로트 양 쪽 장르에서 왕중왕에 오르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 손태진은 나의 인생곡 미션에서 남진의 ‘상사화’를 불렀고, 연예인 판정단 결과 박민수와 공동 1위에 올랐다.
결승전은 연예인과 국민대표단의 현장 점수(400점), 온라인음원투표(800점)실시간 문자 투표(2000점) 합산으로 결정됐다.
합산 점수 1위에 오른 손태진은 “감사한 마음만 가득 든다. 여기까지 오게 된 건, 혼자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다. 멋진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제작진, 처음부터 끝까지 아낌 없는 조언을 해준 대표단 선배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번 경연을 통해 배운 게 정말 많다. 노래하는 인생의 소개 글이 만들어졌다. 장르를 떠나 우리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는 것이 바로 음악이다.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위는 신성, 3위 민수현, 4위 김중연, 5위 박민수, 6위 공훈, 7위 에녹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MC 도경완은 황영웅의 하차에 대해 알리며 방송사를 대신해 사과했다.
도경완은 “결승 진출자 중 황영웅 씨가 경연 하차 의사를 밝혔다, 결승 2차전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황영웅 씨를 제외한 나머지 TOP7 7명만 참여하게 됐다”라면서 “시청자 여러분께 프로그램과 관련돼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 ‘불타는 트롯맨’을 대표해서 사과의 말씀 전한다. 제작진과 전 출연자는 끝까지 공정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방송 종료 시점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gag11@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