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티FC에 입단한 바카요코
제공 | 천안시티FC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천안시티FC가 악셀 모하메드 바카요코(프랑스)를 영입했다.

천안은 21일 “공격진에 무게를 더해줄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공격수 바카요코를 영입하면서 공격옵션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바카요코는 프랑스의 레드스타FC 유스팀을 거쳐 이탈리아 명문구단인 인터밀란의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이후 성인팀에 합류해 FC소쇼(프랑스), FC장크트갈렌(스위스)으로 임대, 레드스타 베오그라드(세르비아)로 이적하며 프로경력을 쌓았다. 인터밀란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했을 뿐 아니라 프랑스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한 경력도 갖추고 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팀 훈련에 합류한 바카요코는 “한국은 처음이다. K리그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하는데 그래서 더욱 이번 시즌이 기대된다”면서 “감독님이 잘 왔다면서 반겨주셨고, 팀 동료들도 환영해줬다. 천안이라는 도시도 아름답다고 생각한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천안은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보낼 올 시즌은 내게도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올시즌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는 팀의 승리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해내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측면공격수인 바카요코는 스피드와 개인기술을 겸비한 바카요코의 측면 돌파가 높이와 피지컬에 강점이 있는 모따(브라질)와 시너지를 낸다면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날개 공격수가 주 포지션이면서 측면 수비수 자리까지 소화할 수 있어 팀의 전술적인 운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바카요코의 영입을 끝으로 천안은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기존 장신 공격수인 모따를 비롯해 미드필더 다미르(크로아티아), 그리고 바카요코가 새롭게 합류했다. 여기에 베트남의 유망주인 안, 히에우도 품에 안으며 K리그2에서 보유할 수 있는 총 5명(국적무관 3명, AFC 가맹국 국적 1명, 동남아시아 국적 1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채웠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