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들을 위로하고 지원하기 위한 미술전시가 열린다.
작가의 창작숲은 ‘튀르키예 후원 기금 마련전-우정’을 서울 종로구 ‘갤러리 인사 1010’에서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는 국내 작가 22명과 튀르키예 세르칸 절벌딘 작가가 함께 참여해 양국의 우정을 화두로 예술적 교류를 시도한다.
이번 작품 판매 금액의 50%는 튀르키예 지진피해 지원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작가의 창작 숲’은 작가 중심의 미술시장을 개척할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역사적인 장소와 가치를 예술로 재해석해 사회이슈를 이끌어내는 실험적인 전시와 국제예술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작가의 창작숲 김해곤 회장은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며 이번 후원 기금 마련 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정은 추상적인 개념이지만 내가 어디에 있고, 누구와 있는지, 어디로 나아갈지를 살피게 한다”며 “나의 세계를 확장하고 연결해, 만난 적 없는 타인에게 나와 우리가 갖는 인류애적 사랑과 화합이 이번 전시에서 드러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olo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