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쇼트트랙 여왕’도 기계가 아니다. 쉬어야 한다. 재정비가 필요하다.

최민정(25·성남시청)이 이달 중하순 두차례 열리는 2023~2024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이 13일 밝혔다.

국가대표 선발전은 충북 진천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1차(18~19일), 2차(22~23일)에 걸쳐 실시된다.

최민정은 지난 201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후 부상 때를 제외하고는 쉼없이 쇼트트랙 월드컵시리즈와 세계선수권,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해 숱한 금메달을 일궈냈다.

최민정 측 관계자는 “최민정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마친 뒤 훈련 방법과 기술 등 모든 것에 변화를 줘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느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최민정은 베이징동계올림픽 뒤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나 2023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가 서울로 결정돼 계획을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