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대형 축구스타 영입에는 어마어마한 돈이 든다. 구단으로서는 엄청난 재정적 부담이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잉글랜드대표팀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19·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과 관련해 “거액으로 그의 이적을 얘기하는 것은, 5살 아이가 크리스마스 때 페라리를 요구하는 것 같다”고 비유했다.

15일 BBC스포츠에 따르면, 벨링엄 영입에는 1억파운드(1622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리버풀은 이런 어마어마한 돈 때문에 그를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어린이가 아니다. 5살짜리 아이에게 크리스마스에 무엇을 원하는지 물었을 때 페라리라고 말하면, 우리는 ‘오, 좋은 생각이야’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아니, 그건 너무 비싸고 어쨌든 운전할 수 없다’고 말할 것이다. 그 아이가 페라리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평생 불행하다면, 정말 슬픈 삶이 될 것이다”고도 했다.

클롭 감독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과 우리가 원하는 것, 우리는 그것을 얻기 위해 절대적으로 모든 것을 시도한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에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이 있다. 물러나서 다른 물건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