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강한 팬덤을 앞세운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기록을 40일만에 갈아치웠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연출한 ‘스즈메의 문단속’의 누적 관객 수는 전날까지 448만2045명을 기록, 올해 개봉 영화 중 최고 관객 흥행작에 올랐다. 아울러 역대 일본 역화 흥행 1위라는 기록까지 거머쥐었다.

이는 올해 개봉작 흥행 1위인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446만 9649명을 넘어선 기록이다.

동일본 대지진이 모티프인 ‘스즈메의 문단속’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2017), ’날씨의 아이‘(2019)와 함께 ’재난 3부작‘으로 꼽힌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에 이어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2편의 영화를 국내 개봉 일본 흥행영화 톱3에 올리는 기록을 썼다.

지난달 초 내한했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에 보답하고자 이달 27∼30일 한국을 다시 찾는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여고생 스즈메가 의자로 변해버린 청년 소타와 함께 재난을 부르는 문을 닫으러 모험에 나서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 2월 제 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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