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빨리 개선하겠습니다.’

일본 J2리그 도쿠시마 보르티스 구단이 개막 이후 10경기에서 5무5패를 기록, 무승 부진이 이어지자 사과 성명을 냈다.

도쿠시마는 김경중(수원) 김종필(경남) 등 여러 한국 선수가 몸담은 적이 있어 국내 팬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J1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2021년 2부로 강등했는데, 지난 시즌엔 J2 8위를 차지했다.

스페인 출신 베냐트 라베엔 감독 체제에서 올 시즌 도쿠시마는 일본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가키타니 요이치로를 영입하는 등 공을 들였다.

그러나 결과는 처참하다. 개막 이후 10경기에서 무승은 물론, 단 6골을 넣고 16실점했다. 가키타니는 1골에 그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는 0-2(미토 홀리호크전), 0-4(V-바렌 나가사키전)로 각각 완패했다. 22개 팀 중 최하위다.

자연스럽게 서포터의 비판 목소리가 크다. 도쿠시마 구단은 성명을 내고 ‘열렬한 성원에 감사하다. J2 10경기를 마친 가운데 5무5패, 22위다. 큰 우려와 좌절감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승리를 위해 싸웠지만 결과를 얻지 못했다. 가능한 빨리 개선하고 승리를 안겨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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