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배우 우디 해럴슨이 동료 매튜 매커너히와 형제라는 풍문에 입장을 밝혔다.
19일(현지 시간) 방송된 CBS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배우 해럴슨과 저스틴 서룩스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진행자 콜베어는 “최근 해럴슨이 매커너히와 이복형제일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며 해럴슨에게 해당 소문에 대해 물었다.
그는 “그리스에서 매커너히의 가족과 휴가를 보내던 중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그때 매커너히의 어머니가 ‘내가... 네 아버지를 안다’고 했다. 이 말에는 조금 부적절한 뉘앙스가 담겼다”라며 자신의 아버지와 매커너히 어머니의 관계가 범상치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어 콜베어는 “매커너히가 태어나기 9개월 전 그의 어머니는 뭘 하고 있었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해럴슨은 “그의 부모님은 그 당시 잠시 헤어진 상태였다”라고 답했다. 매커너히의 부모는 각각 3번 이혼하고 재결합한 것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해럴슨은 “나는 DNA 테스트를 하고 싶지만 매커너히에게는 조금 다른 문제로 다가오는 것 같다. 그는 자신의 친아버지를 잃는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라며 “하지만 나는 그에게 다른 아버지와 형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오랜 기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이들은 닮은 외모로 형제라는 실없는 놀림도 있었기에 해당 방송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한편, 해럴슨은 영화 ‘헝거게임’, ‘나우 유 씨 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등에 출연했다. 매커너히는 영화 ‘콘택트’,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인터스텔라’ 등으로 국내 영화 팬들에게 익숙한 배우다.
이들은 드라마 ‘생방송 에드 TV’에서 첫 연을 맺었고 이후 ‘트루 디텍티브’에 함께 출연했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