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추성훈의 아내 모델 야노 시호가 최근 세상을 떠난 시아버지를 추모했다.
25일 야노 시호는 자신의 채널에 “가족 모두가 아버님과의 마지막 작별을 하고 왔습니다. 아버님은 항상 감싸는 듯한 상냥함으로 가족의 건강을 챙겨주는 듯 했습니다”라는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이어서 “인생은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해야하는 것, 자신이 생각하거나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즉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의 중요성을 아버님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버님이 항상 따뜻하게 감싸주셨던 다정함은 평생 잊을 수 없습니다. 함께 생활했던 시간의 추억을 마음에 담고 앞을 향해 나아가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편히 쉬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 속에는 딸 사랑이와 시아버지, 시어머니의 모습이 담겼다. 카메라를 보며 손을 흔들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도 이제는 한편의 추억으로 남아 안타까움을 더한다.
한편, 야노 시호는 지난 2009년 추성훈과 결혼해 슬하에 딸 추사랑을 두고 있다. 지난 18일 추성훈의 소속사 본부이엔티 측은 “추성훈의 부친 추계이 씨가 향년 73세로 별세했다”라고 밝혔다.
추성훈도 24일 자신의 채널에 “다시 시작. 인생은 짧으니 앞으로 나아가. 인생 시간은 나에게 그리 길지 않다. 당신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세요. #아버지를 위해 #나에게도 인생 시간이 길지 않아 #go to training #엄마의 자전거”라는 글로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추성훈의 아버지 故 추계이 씨는 재일 한국인 3세로 유도선수 출신으로 알려졌다.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사랑이와 함께 한국 방송에도 얼굴을 비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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