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기안84가 인도에서 충격적인 버킷리스트를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2일 공개된 ‘태계일주 베이스캠프’ 채널에는 ‘북한 거르고 인도 간다... 인도vs기안 세계관 최강자들의 싸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기안84는 담당 PD에게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 두 번째 여행지가 인도로 결정됐다는 말을 들었다.

기안84는 기존에 가고 싶었던 인도가 두 번째 여행지로 정해지자 “진심이냐. 즐거움보다는 새로움이 크겠다. 막상 고생이 클 것 같아 걱정이 된다. 빠니보틀이 인도가 가본 여행지 중에 최악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가 인도를 가고 싶어 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빈부격차가 너무 심한 나라이지 않나. 왕처럼 사는 사람이 있는 가하면 사람대접 못 받는 많은 하층민도 있다. 그런 사회를 보고 싶었다. 나훈아 선배님 말씀에 갠지스 강에서 한 쪽에서는 세수하고, 반대편에서는 사람을 화장하고 떠나보낸다더라. 결국 지스 강으로 다 보내는 걸 보고 펑펑 우셨다더라. 이게 결국에 우리 인생이 아닐까. 그 모습을 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버킷 리스트 3가지를 밝혔다. 기안84는 “인도 사람들은 기차를 오픈카 느낌으로 기차 위에 타신다. PD 들과 다 같이 기차 위에서 앞쪽에 앉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인도 극장에 꼭 가고 싶다. 중간에 영화를 보다가 실제로 관객이 춤을 춘다고 하더라. 그걸 경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세 번째 버킷리스트는 인도 경찰에게 몽둥이로 맞기였다. 기안84는 “인도 경찰들은 일반 시민들을 엎드려뻗쳐와 팔굽혀 펴기를 시키면서 때린다고 하더라. 언제 우리가 경찰에게 몽둥이질을 당해보겠냐. 나태해진 마음을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MBC ‘태계일주2’는 제작 및 촬영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더욱 날 것의 여행을 담아 오는 6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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