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방송인 엄경환이 김구라의 가정적인 면을 강조했다.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응수, 권일용, 엄경환, 손준호가 출연했다.
이날 엄경환은 절친 김구라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었다.
먼저 엄경환은 “아침에 갓 구운 빵이랑 커피를 사다 주면서 (김구라가) ‘이런 남편 봤어?’한다. 그게 너무 싫다는 거다. 입방정을 하는 거다”고 김구라의 단점을 꼽았다. 하지만 김구라는 “아내가 너무 고마워하는 게 쑥스러워서 산통을 깨는 거다”고 해명했다.
또 엄경환은 “(김구라가) 딸이랑 아내랑 여행을 자주간다. 자기가 좋아하는 골프보다도 수안보 온천도 가고. 그래서 가족끼리 같이 즐기면 되는데 나한테 꼭 전화를 한다”고 고개를 저었다. 김구라는 “(엄경환이) 너무 일만 해서 즐겼으면 하는 거다”고 해명했고, 엄경환은 “근데 좋은 곳을 소개해 주는 것보다 ‘야! 너 좋은데 와봤어?’ 이런다”고 반박했다.
계속 투닥투닥 다투던 두 사람, 막바지 김구라는 엄경환에 대해 “최근에는 아내한테 명품 스카프를 선물했다. 망고도 사 왔다. 많이 바뀌었다”고 미담을 전하면서도 “예전에는 아들 동현이가 매일 ‘저 아저씨는 왜 돈을 안 내?’했다”며 디스까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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