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 투병으로 인한 공백기를 떠올렸다.

10일 ‘유 퀴즈 온 더 튜브’에는 ‘[선공개]핫팩천사(?)김우빈, 그리고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시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유재석은 “이제 서른다섯인데 우빈 씨의 30대는 어떻습니까?”라고 질문했다.

김우빈은 “저는 제가 잠깐 공백기를 가지면서 너무 미래에만 살았던 제가 좀 속상하더라. 그게 좀 슬펐다. 물론 그 순간순간을 즐기기도 했지만 더 온전히 즐겼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랬던 시간들이 참 아쉬워서 요즘에는 최대한 그 순간을 즐겨보려고 한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데 예를 들면 나랑 대화하는 사람 눈을 좀 더 본다든지 이 사람이 뭘 입고 있는지 관찰해 보고. 그런 시간들을 가지니까 되게 후회가 많이 없는 것 같더라. 되게 잘 지낸 것 같은 느낌, 하루를”이라고 말했다.

‘막연한 두려움은 없었는지’라는 질문에는 “두렵죠”라고 답하며 “아무래도 생명과 연관되어 있다 보니 너무 무섭고 두렵기도 했다. 그리고 회복이 되고 나서는 내가 예전에 일했던 자리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솔직한 마음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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