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무패 파이터’ 코미디언 윤형빈이 10년 만에 격투기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콘텐츠 제작사 윤소그룹 측은 13일 “일본 유명 격투 콘텐츠 ‘브레이킹 다운’에 출연하는 윤형빈의 상대가 반 나카무라로 결정됐다. 윤형빈은 오는 21일 반 나카무라와 경기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일본 격투 콘텐츠 ‘브레이킹 다운’ 시즌 8 5화에서는 한국의 파이터들이 ‘브레이킹 다운’을 찾았다. 윤형빈은 “반 나카무라? 한국은 입만 산 사람을 싫어한다. 격투기도 아마추어, 멘트도 개그도 아마추어”라며 디스했다. 윤형빈이 언급한 반 나카무라는 ‘브레이킹 다운’에서 시청자 인기 순위 3위 안에 드는 실력과 화제성을 모두 겸비한 파이터다.

윤형빈은 “저는 격투도 프로, 개그도 프로다. 진짜 프로가 뭔지 보여줄 것”이라고 선언했다.

윤형빈과 반 나카무라는 ‘브레이킹 다운’의 룰로 1분 입식 타격을 펼칠 예정이다. 윤형빈은 “10년 만에 격투기 링에 다시 설 생각을 하니 긴장되면서 또 설렌다. 한국의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주고 오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윤형빈의 마지막 공식 대결은 지난 2014년 2월 일본의 츠쿠다 타카야(32)와 펼친 로드FC 데뷔전이다. 당시 윤형빈은 1라운드 TKO 승을 거두며 격투기 선수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이후에도 격투기에 대한 관심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8월에는 제 7회 마포구협회장배 전국생활복싱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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