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전 야구선수이자 스포티비 해설위원 오재원이 소속사 피크팩토리와 계약을 직접 해지한 것이 확인됐다.

14일 스포츠서울 취재 결과, 오재원이 지난 8일 소속사와 계약을 직접 해지했다.

그가 계약을 해지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논란이 된 박찬호 저격 사건과는 무관한 것은 분명하다.

최근 오재원은 인터뷰를 통해 “코리안 특급(박찬호)이 너무 싫다. 이분은 전 국민이 그를 응원했던 마음의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다. 해설하며 바보 만든 선수가 많은데 그것에 대한 책임은 진 적이 없다”고 말했다.

논란이 되자 그는 “모두의 존경을 받는 선배가 해설이라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하기보다 사석에서 따로 조언을 해줬다면 하는 견해다. 말을 하기 전 신중하게 하겠다”고 사과문을 전했다.

그러나 이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말 없이 해설에서도 배제되어 앞으로 그의 행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논란으로 인해 급부상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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