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배우 고윤정과 한선화가 얽히고설킨 잔혹한 가정사 속에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뜨거운 연대를 선보인다.

오늘(16일)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연출 차영훈, 극본 박해영, 이하 ‘모자무싸’) 9회에서는 극 중 변은아(고윤정 분)와 장미란(한선화 분)의 감정적 터닝포인트가 될 비밀스러운 ‘걸스나잇’이 펼쳐진다.

그동안 머리보다 가슴이 앞서는 뜨거운 영혼으로 방황하던 장미란은 이날 자신만의 든든한 ‘관제탑’이 되어준 변은아에게 그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했던 깊은 속내를 꺼내어 놓는다. 언제나 완벽한 ‘국민배우’ 엄마 오정희(배종옥 분)의 거대한 그림자에 가려져 평생 인정받기 위해 애써온 의붓딸 장미란의 결핍과 외로움이 은아 앞에서 마침내 폭발하는 것.

반면 오정희의 ‘숨겨진 친딸’이라는 무거운 비밀을 가슴에 품고 있는 변은아는 장미란의 방황하는 진심을 묵묵히 받아내며 안쓰러운 눈빛으로 그녀를 지켜본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오히려 서로의 무가치함과 결핍을 알아보며 한층 깊어지는 두 사람의 워맨스(Womance:여성 간의 깊은 우정과 유대를 뜻하는 신조어)는 안방극장에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비밀을 가진 자와 결핍을 가진 자가 만나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는 과정이 두 배우의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완성됐다”며 “오늘 밤 방송을 통해 고윤정과 한선화의 독보적인 연기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구글 검색어와 드라마 커뮤니티를 벌써부터 달구고 있다. white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