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박은혜가 이혼 상담을 진행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남의 마음을 읽는 자들’ 특집으로 강사 김창옥, 배우 박은혜, 방송인 홍진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출연했다.
박은혜는 “공감 요정을 넘어 상담 요정이 됐다”라는 말에 “제가 이혼을 했잖아요. 이혼 기사가 나니까 갑자기 주변에서 안 하던 이야기를 했다”라며 사람들이 자신에게 이혼 고민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그는 “이혼을 해보니까 이혼할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상담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미 결정을 했는데 이혼을 말릴까 봐”라고 소신발언 했다. “상담을 청한다는 것은 나를 좀 말려달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박은혜는 “저는 이혼을 안 하는 쪽으로 상담해주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박은혜의 말에 MC들과 출연진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다른 때보다 공감 하모니가 크게 울려퍼지자 김국진은 “MBC가 들썩들썩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는 “사실 이혼하는 과정이 힘들다”라고 운을 뗐다. 박은혜는 “그렇다. 현실적으로 이혼을 말리려는 이유가 있다. 헤어지고 1년 동안은 자유로워진 기분이다. 그러다가 3년째가 되면 대화 상대가 없는 느낌이다. 아이들만 있다 보니 어른과 집에서 밥 먹으면서 대화를 하고 싶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박은혜는 “결국 3년째에는 남편이 필요할 수도 있다. 더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조언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은혜는 지난 2008년 결혼했으나 결혼 11년 만인 2018년 협의 이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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