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지난 22일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 달맞이공원에서 힐링밴드 헬로유기농을 비롯해 엘테라스, 김지신의 연합버스킹 공연 ‘수상한 어쿠스틱’이 열렸다.

이번 공연은 35회째를 맞는 ‘제35회 고양·행주 문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공연으로 많은 시민들이 한낮의 따사로운 햇볕을 마셔가며 밴드가 들려주는 청량함을 마음껏 즐겼다.

헬로유기농은 고양시를 대표하는 버스커로서 ‘학폭추방’ 등 선행에 앞장서고 있다. 나명호, 이다겸의 부부듀엣으로 구성된 헬로유기농은 이날 80년대를 수놓았던 감미로운 노래들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나명호는 “헬로유기농은 고양버스커즈 소속으로 버스커 활동 이외에 그동안 고양문화재단의 공모사업을 무난하게 이끌었다. 그런 이유에서 이번 고양·행주문화제의 홍보를 맡았다”라며 무대에 서게 된 배경을 전했다.

이날 버스킹엔 다양한 관객이 찾아 올드팝은 물론 대중적인 히트곡에 매료됐다. 특히 마지막에 부른 창작 동요는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학교폭력추방을 위해 고양시는 물론 인근의 김포시, 파주시를 찾는 헬로유기농은 “헬로유기농의 계획은 학폭, 왕따 등을 방지하는 노래를 자주 불러 학폭 예방 공연을 다니는 것이다. 물론 거리 공연에서도 학폭 예방 동요를 꾸준히 부를 생각이다”라며 남다른 사명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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