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셜록’의 집에 침입해 식칼을 들고 가족들을 위협한 전직 셰프가 법의 심판을 받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간) 영국 출신 유명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46)가 전직 셰프 출신 괴한의 피습을 당했으며, 문제의 남성이 법의 처벌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문제의 남성이 법원에서 1심 선고를 받으며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범인 잭 비셀(35)은 최근 영국 런던 북부에 있는 컴버배치의 집 앞 정원의 철문을 발로 차고 인터폰을 뜯어내며 위협을 가했다”라고 보도했다.
비셀은 “네가 여기로 이사한걸 알고있다”라며 소리쳤고, 집안에 있던 컴버배치와 그의 아내, 세 자녀는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 남성은 정원에 난입해 식물을 뽑아 던지는가 하면 날카로운 회칼로 인터폰을 뜯고 침을 뱉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지속했다.
이후 비셀은 도망쳤지만 뜯어진 인터폰에서 그의 DNA를 채취한 경찰의 추격으로 체포됐다. 다행히 경찰에 체포됐지만 컴버배치의 가족들은 또 다시 공격이 이어질까봐 두려움을 호소했다.
지난 10일 우드 그린 크라운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문제의 남성은 범죄를 인정했고 250 유로의 벌금과 3년간의 접근금지명령을 선고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비셀은 범행 전 컴버배치의 집 근처 가게에서 빵 두봉지를 사고는 가게 주인에게 “컴버배치의 집에 들어가서 불을 지르겠다”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왜 비셀이 컴버배치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렀는지 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비셀은 지난 2015년 시리아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했다 체포당한 경력이 있으며, 절도, 마약 등의 전과가 있다.
한편 컴버배치는 ‘닥터 스트레인지’ ‘셜록’ ‘어벤져스’ 시리즈, ‘호빗’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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