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의 문형식, 박복희씨 부부 1위 차지, 상금 1,000만원도 획득

한달 여 간의 대회 기간, 지역 숙박 및 음식업소 등 상경기 특수

[스포츠서울ㅣ화천=김기원 기자] 2023 전국 부부(가족) 파크골프 대회가 화천지역 상경기에 특수를 안기며 지난 14일 폐막했다.

화천군 체육회(회장 송호관)가 개최한 ‘2023 전국 부부 파크골프대회’ 마지막 결선 경기가 지난 13~14일, 하남면 거례리 산천어 파크골프장에서 마무리됐다.

결선에는 지난 5월11일부터 이어진 4차례의 예선을 뚫고 올라온 전국의 쟁쟁한 파크골프 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틀 간의 치열했던 마지막 승부 결과, 영예의 우승은 화천에 거주하고 있는 문형식․박복희씨 부부에게 돌아갔다.

이들 부부에게는 트로피와 우승 상금 1,000만원이 전달돼 주변의 부러운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이 밖에도 2위 700만원, 3위 500만원, 4위 300만원, 5위 200만원 등 총상금 5000여만원의 주인공이 모두 가려졌다.

예선이 시작된 지난 5월11일부터 폐막일인 6월14일까지, 지역경제도 파크골프 대회 특수를 누릴 수 있었다.

대회에 출전했던 1,500여명 대다수가 연습 라운드차 사전에 화천을 방문하기도 했고, 지역에서 숙박하며 맹훈련을 하기도 했다.

참가비를 납부한 선수들에게는 화천사랑상품권이 지급돼 지역에서 현금처럼 유통될 수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전국 부부(가족)파크골프 대회에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인천, 경남, 경북, 충북, 충남, 전북, 전남, 대구, 대전 등 말 그대로 전국 각지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순수히 파크골프 대회 출전을 위해 미국에서 화천을 찾은 참가자 부부까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사계절 수준 높은 대회를 개최해 화천을 최고의 파크골프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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