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사상 첫 ‘1500타점’을 만든 KIA 최형우(40)가 황금 배트를 받았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앞서 최형우의 1500타점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준영 대표이사는 최형우에게 기념 황금 배트를 전달했고, 심재학 단장은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최형우는 지난 20일 대전 한화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려 리그 최초로 1500타점을 달성했고, 동시에 역대 최다 타점 기록도 경신했다.

경기 전까지 두산 이승엽 감독과 똑같이 통산 1498타점을 만들고 있었고, 투런 홈런을 통해 2타점을 추가, 누구도 하지 못했던 15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살아있는 전설 그 자체다.

한편 최형우는 오는 25일 홈경기에 앞서 팬들에게 음료 1500잔과 기념 워터보틀 1500개를 증정할 예정이다.

최형우는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큰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팬 여러분의 변함 없는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선수 생활이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