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배우 엄태웅이 유하감독의 손을 잡고 7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27일 소속사 고스트 엔터테인먼트는 “엄태웅이 유하감독이 연출하는 드라마 ‘아이 킬 유’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아이 킬 유’는 태권도 유망주였던 선우가 음주 뺑소니 사망 사건 용의자로 몰린 대기업 회장 손녀 지연을 대신해 언론에 나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액션물이다. 그룹 카라 출신 강지영과 하이라이트 이기광이 각각 남녀주인공인 지연과 선우로 출연을 확정했다. 엄태웅은 극 중 해결사 역할로 합류할 전망이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의 동생이기도 한 엄태웅은 KBS2 드라마 ‘부활’(2005), ‘마왕’(2007), 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2014), 영화 ‘건축학개론’(2012)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2016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긴 공백기를 가지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드라마를 연출하는 유하 감독은 엄정화의 영화 데뷔작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간다’(1993),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2002),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2004), ‘비열한 거리’(2006), ‘쌍화점’(2008), ‘강남1970’(2015) 등을 연출한 스타 감독이다. ‘아이 킬 유’는 유하 감독의 첫 드라마 도전작이다. 드라마는 지난 12일 촬영을 시작했으며,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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