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이세영과 친분을 드러냈다.

4일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에는 ‘남규리 집 최초 공개(축덕 이세영과 피파, 노래 그리고 밥) | 게임광규리 4화’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남규리는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집을 공개했다. 홈드레스를 입고 거실 소파에 앉아 기타를 치거나 독서를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절친인 배우 이세영이 남규리의 집을 찾았다. 이세영은 “언니가 새로운 게임 예능인지 퀘스트를 하는 건지 (유튜브를) 한다고 해서 응원하러 찾아왔다”라고 전했다. 남규리는 이세영과의 친분에 대해 “자주 만날 때는 (일주일에) 2~3번 볼 때도 있다. 각자 스케줄이 있으니까 번개로 만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남규리는 이세영을 위해 한 끼를 대접했다. “너 쌀밥 좋아하잖아”라는 남규리에게 이세영은 “왜냐하면 난 집에서 못 지어 먹으니까”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스팸을 왜 좋아하냐”라고 묻자, 이세영은 “따끈한 밥에 스팸 한 조각”이라고 답하는 엉뚱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뚝배기 된장찌개를 맛본 이세영은 “짠 맛이 없다”라고 반응했다. 남규리는 “요리를 잘 못한다. 혼자 만들어서 먹어본 적도 있었는데 좀 맛이 없을 때가 많다”라고 고백했다. 남규리 대신 나선 이세영도 된장찌개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극과 극 식습관도 밝혀졌다. 남규리는 스팸을 먹고 “진짜 짜다”라며 “이걸 어떻게 먹지”라고 한 반면, 이세영은 “저한테는 안 짰다. 전 음식을 안 심심하게 먹는다”라고 말했다.

둘은 음악에 이어 축구 게임을 즐겼다. 남규리는 평소 게임을 즐겨 하고, 이세영도 ‘축덕’으로 알려졌다. 남규리가 2 대 0으로 승리하자 이세영은 승부욕을 불태웠다.

이세영은 “저는 풋살 팀도 있고 축구도 좋아하는데 손이 안 따라오는 거다. 내가 더 잘할 수 있는데 울화통이 터졌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분한 마음에 눈물까지 흘리는 승부욕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세영은 남규리에 대해 “마음이 순진한 게 아니라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람이다. 힘든 일도 많았을 텐데 거기에 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남규리도 이세영에 대해 “내 본 모습을 필터가 끼지 않은 마음으로 봐주는 친구가 있구나. 나보다 좀 더 어린 친구가 내적으로 성숙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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