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네이버웹툰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문화 축제에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프랑스 대표 웹툰 플랫폼 자격으로 참가했다. 현장에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웹툰 IP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배치했다.
지난 2019년 12월부터 프랑스어 서비스 ‘웹툰’(WEBTOON)을 운영 중인 네이버웹툰은 프랑스에서 운영되는 웹툰 앱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모바일 앱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터닷에이아이’ 조사에 따르면 ‘웹툰’은 7월 기준 매출과 월간 활성 이용자 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1999년부터 매 년 파리에서 열리는 대형 문화 축제 ‘재팬 엑스포’의 ‘엑스포-인-엑스포’ 형태로 지난해 부터 개최되기 시작한 어메이징 페스티벌은 일본 대중문화만 소개하던 형식에서 벗어나 한국,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을 소개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 ‘웹툰’ 행사에서는 특히 ‘뜯어가는 포스터’와 ‘툰필터’ 체험이 프랑스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프랑스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작품 다섯 편 ‘사신소년’,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 ‘입학용병’, ‘투신전생기’, ‘화산귀환’과 영어 오리지널 웹툰 ‘로어 올림푸스’, 프랑스 오리지널 웹툰 ‘비커즈 아이 캔트 러브 유’ 등 총 일곱 편의 웹툰 포스터를 제공했다.
웹툰 속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는 ‘툰필터’ 체험에는 ‘사신소년’, ‘투신전생기’, ‘화산귀환’, ‘비커즈 아이 캔트 러브 유’ 등 총 네 편이 소개됐다.
인기 웹툰 속 캐릭터가 그려진 타포린 백과 네이버웹툰 공식 로고가 그려진 토트백 등 약 1만5000개의 사은품도 품귀현상을 빚었다.
12명의 프랑스 현지 웹툰 작가와 함께 진행한 사인회도 인기를 모았다.
14일에는 프랑스 대표 출판사 미쉘라퐁과 함께 ‘미쉘라퐁과 웹툰의 특별한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열렸다. 한국에서 시작된 웹툰의 역사를 소개하고 프랑스 만화 시장의 특징, 출판 예정인 웹툰 단행본 등을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2024년까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입학용병’ 등 한국 웹툰 여덟 편을 미쉘라퐁과 함께 단행본으로 출간한다.
차하나 네이버웹툰 유라시아 총괄 리더는 “올해 행사에서는 강력한 팬덤을 가진 작품 뿐만 아니라 툰필터와 같은 웹툰의 기술력까지 전면에 내세우며 프랑스 웹툰 1위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킬 수 있었다”며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내 웹툰에 대한 업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지 창작자, 출판사 등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압도적 리더십을 더욱 견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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