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LG와 NC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는 대주자 요원을 보강했고, NC는 마운드를 강화했다.

LG는 18일 “투수 채지선을 NC로 보내고 외야수 최승민을 받아오는 1대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NC도 같은 시간 같은 내용을 알렸다.

신일고 출신 1996년생 최승민은 2015년 NC에 입단, 상무를 거쳐 2019시즌부터 1군에서 통산 116경기에 출전해 74타수 22안타, 타율 0.297, 5타점 32득점 16도루, OPS 0.640을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1군 기록 없이 퓨쳐스리그에서 24경기, 67타수 16안타, 0.239, 6타점 9득점 7도루를 기록했다.

대주자 쪽에 방점이 찍힌다. 신민재가 주전 2루수로 올라서면서 선수가 필요해졌다. LG는 “최승민이 빠른 주력으로 대주자로서의 작전수행 능력이 뛰어날 것으로 평가한다. 경기 후반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NC는 채지선 영입을 뎁스 강화에 성공했다. 광주일고 출신의 1995년생 우완 투수로, 2015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2021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LG도 옮겼다.

2020시즌 정규리그 데뷔 후 현재까지 55경기 54이닝,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고 있다. 2023시즌 1군에서는 1경기에 나서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17경기 17.1이닝,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3.63을 만들고 있다. 체인지업이 좋은 투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20일 N팀(1군)에 합류한다.

NC 임선남 단장은 “채지선은 속구의 구위가 좋고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투수다. 채지선 영입을 통해 투수진의 뎁스를 강화하게 됐다. 특히 불펜 운용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