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 열린관광지’ 30곳을 신규 선정하기 위해 광역·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포함해 모든 사람이 편리하게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테면 관광지의 보행로와 경사로를 정비하고 관광 취약계층 유형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마련하는 등의 사업들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현재 전국에 132개소가 선정됐으며, 이 중 112개소는 조성이 완료됐다. 전국 최초로 휠체어를 타고 즐길 수 있는 ‘의암호 킹카누’,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는 ‘연곡 해변캠핑장의 유니버셜 디자인 카라반’, 전용 차량과 데크로드를 통해 산 정상의 참꽃군락지까지 접근할 수 있는 ‘비슬산 군립공원’, 시각장애인이 촉각과 해설을 통해 마이산의 독특한 지형을 체험할 수 있는 ‘마이산 도립공원(탑사)’ 등이 대표적이다.

다음달 15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하며, 서면 심사와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30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관광지별 맞춤형 컨설팅 △주요 관광지 접근성 개선 △관광 취약계층 유형별 체험 콘텐츠 개발 △서비스 교육 △취약계층 나눔 여행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자세한 공모 내용과 신청 양식은 문체부 누리집의 ‘알림’ 게시판과 한국관광산업포털 누리집의 ‘공모’ 게시판, 한국관광공사 무장애 관광 정보 누리집의 ‘열린관광 정보교류’ 게시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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