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의 ‘슈퍼 샤이(Super Shy)’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역주행했다. 아직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인 성과다.
1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8월 19일 자)에 따르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미니 2집 ‘겟 업’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슈퍼 샤이’는 메인 송차트인 ‘핫 100’에서 전주 대비 11계단 반등하며 66위에 올랐다.
이 곡은 이 차트에 66위(7월 22일 자)로 진입한 뒤 8월 5일 자에 자체 최고 순위인 48위를 찍었고, 지난주 잠시 주춤(77위)했으나 이번에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며 5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뉴진스는 지난 3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무대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올라 7만명 관객 앞에서 50분 러닝타임을 꽉 채우며 데뷔 1년이 된 신인그룹답지 않은 내공으로 열띤 환호를 이끌어냈다. 아직 정식 해외 진출은 하지 않았지만 페스티벌 등 활발한 해외 활동이 이같은 역주행이란 값진 결과로 돌아온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겟 업’은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2위를 차지했다. ‘겟 업’은 ‘빌보드 200’ 진입과 동시에 1위(8월 5일 자)로 직행한 이후 3주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뉴진스의 강세는 전 세계 200여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차트에서 두드러졌다. ‘Super Shy’는 ‘글로벌(미국 제외)’ 5위, ‘글로벌 200’ 7위로 5주 연속 각각 ‘톱5’, ‘톱10’에 올랐다.
또 다른 타이틀곡 ‘ETA’의 기세도 만만찮다. ‘ETA’는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전주 대비 2계단 상승한 8위, ‘글로벌 200’에서는 전주 대비 10계단 반등한 18위에 랭크돼 ‘슈퍼 샤이’와 쌍끌이 인기몰이를 이어 갔다.
그 밖에도 타이틀곡 ‘쿨 위드 유’를 비롯해 ‘뉴 진스’, ‘ASAP’ 등 미니 2집 수록곡들이 글로벌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골고루 사랑받고 있다.
한편, 뉴진스는 오는 19일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의 대표적인 여름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3’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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