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오랜만에 에세이집 출간 소식을 전한 배우 강혜정이 라디오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강혜정은 숏컷에 연보라샛 재킷 차림으로 등장해 여전한 배우 아우라를 발산했다.

DJ 최화정이 “사람들이 지나갈 때 알아보지 않냐”라고 묻자 강혜정은 “진짜 못 알아본다. 근데 하루가 옆에 있으면 알아본다. 하루가 13살인데 얼굴이 그대로라 알아보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 하루가 저보다 키가 크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에팍하이 타블로와 결혼한 강혜정은 지난 2017년 KBS2 드라마 ‘저글러스’를 끝으로 배우 활동이 뜸했다. 그간 외동딸 하루를 키우며 가정생활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하루는 아빠 타블로와 함께 지난 2013년부터 1년2개월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아빠를 꼭 닮은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강혜정은 “하루가 요즘 배구에 푹 빠졌다. 너무 진지하니까 배구 선수가 될까봐 살짝 겁난다”라며 웃었다.

강혜정은 에세이집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에 대해서 “코로나 때문에 세상이 멈췄을 때 일기같이 적었던 글이다. 낙서로 시작했는데 점점 글이 쌓여 타블로씨가 읽게 됐고 응원해줬다”라며 출간 계기를 전했다.

21일 출판 기념회를 진행한 강혜정은 “제 책을 특별한 분들이 봐주시기보다는 곁에 있는 사람들이 봐주면 좋겠다. 만약 베스트셀러에 등극한다면 타블로 씨의 공으로 생각하고 ‘최파타’에 함께 출연하겠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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