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유튜버 겸 웹툰 작가 침착맨(본명 이병건)이 휴식기에 들어간다.

23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측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토요일 게스트 침착맨은 ‘배텐’ 출연을 쉬면서 휴식기를 갖기로 했다. 토요일은 월간 잇섭 코너가 확대 편성 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을 중단하고 휴식기를 가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주호민 때문이 아니다. 침착맨이 방송에서 밝힌 이유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일 침착맨은 “그냥 정신적으로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 때문에 안 되고, 무슨 일 때문에 안 되고, 사건이 있어서가 아니다. 일을 많이 해서다. 그래서 쉰다. 굳이 연결 안 하셔도 좋을 것 같다”

침착맨은 절친한 사이인 웹툰 작가 주호민과 함께 ‘배성재의 텐’의 토요일 코너 ‘말년이 편한 소인배 판단소’에 고정 패널로 출연해왔다.

‘말년이 편한 소인배 판단소’는 청취자로부터 소인배인지 아닌지 궁금했던 사연을 받아 이야기는 나누는 토요일 코너로, 매달 2회씩 격주로 방송을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주호민을 둘러싼 특수교사 고소 논란이 거세지면서 제작진은 방송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후 침착맨의 하차로 라디오 제작진 측은 ‘말년이 편한 소인배 판단소’를 잠정 중단했다.

침착맨은 지난달 절친인 주호민 작가와 관련된 이슈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침착맨은 주호민 사태와 관련된 악성 댓글이 이어지자 “이번 사건 자체를 굉장히 안타깝게 본다. 금은 논란이 뜨거우니 일단 차분하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 제가 말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절친 아니랄까 봐 주호민 옹호하는 것 아니냐” “같이 방송 하차하는 게 맞다” 등의 비난을 이어갔다.

이후 지난 4일 침착맨은 유튜브 방송에서 “이제 그만하고 싶다. 9월 추석쯤까지 하고 오므릴 수도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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